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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널리틱스 직접 유입 트래픽의 진실에 관하여

 구글 애널리틱스 에서 직접 유입 트래픽이 지나치게 높다면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방문자가 여러분의 웹사이트 혹은 앱을 익히 알고 있어서 자주 방문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단 데이터 정합성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직접 유입 트래픽은 어떤 경우를 의미할까요? 말 그대로 직접 유입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URL을 직접 입력하거나, 즐겨찾기, 모바일 앱을 통해 접속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직접 유입 트래픽이 높다는 것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익히 알려진 웹사이트의 직접 유입 트래픽이 높은 이유이기도 하고, 반면 알려지지 않은 서비스는 직접 유입 트래픽 비중이 낮습니다. 물론 정합성에 오류가 없다는 가정 하에 말이죠. 외국의 Portent Analytics 컨설팅 사의 리서치에 의하면 평균적으로 약 17.6%의 방문자가 불분명한 출처로 유입된다고 합니다. 이는 전체 방문자의 약 1/6 정도가 어디서 유입되는지 모른다는 의미와 동일합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직접 유입 트래픽이 높은 이유이기도 하구요. 대표적인 케이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직접 유입 트래픽으로 분류되는 경우

 

 

메신저를 통한 유입 출처가 정확하지 않은 이유

지난 주 제가 온라인에서 돼지고기를 주문하려고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링크를 카톡에 저장했습니다. 링크에 utm 값이 붙어 있습니다. 저는 나중에 이 링크를 다시 접속해서 고기를 주문합니다. 총 2번의 링크 클릭이 발생했고, 마지막 클릭은 카카오 메신저를 통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GA는 둘다 인스타그램 유입으로 인지합니다. utm 소스값으로 instagram이 붙어 있기 때문입니다. GA가 똑똑하다면 카톡 메신저를 통한 유입은 유입 값을 ‘카카오톡’으로 구분하겠지만, 이는 대부분의 트래킹 툴이 겪는 문제점입니다. 때문에 직접 유입 트래픽인데 utm 값이 붙은 경우는 바이럴이 되었다라고 해석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특정 툴에서는 레퍼러 없이 캠페인 변수가 존재하는 경우 별도의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고요.

 

직접 유입인데 랜딩 페이지가 메인이 아니라면…??

아래 데이터는 웹사이트로 유입된 직접 유입 채널 트래픽의 랜딩 페이지 목록입니다.

직접 유입 트래픽인데도 URL이 꽤나 긴 랜딩 페이지가 보입니다. 고객이 실제로 해당 URL을 주소창에 직접 입력하고 방문했을까요? 그럴 수도 있겠지만 가능성이 적습니다. 레퍼러 정보가 유실되어 직접 유입 트래픽으로 잡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상단에 있는 메인 페이지를 제외하고 말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이러한 트래픽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왜 그럴까를 고민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분석에 활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하고요. 앞으로 이렇게 유입 출저를 알 수 없는 트래픽은 점점 늘어날 것입니다. 모바일 앱과 메신저를 이용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분석에 필요한 지표는 설계해서 활용

브랜드 인지도 지표를 구글 애널리틱스 에서 파악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직접 유입 트래픽만 봐서는 안 됩니다. ‘직접 유입 트래픽 중 메인 페이지로 랜딩되는 경우 + 광고 및 오가닉 트래픽 중 브랜드 키워드를 통한 유입’ 이렇게 두가지를 합쳐야 브랜드 인지도가 증가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세그먼트 조건으로도 생성할 수 있습니다. (GA에서 세그먼트 활용이 중요한 이유이지요) 고객의 행동을 이해하려면 데이터가 수집되는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지표화해야 합니다. 지표는 GA에서 주어진 지표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여러분이 세그먼트트 또는 계산된 측정 항목 기능을 활용해서 설계를 하고 이를 대시보드로 모니터링 하셔야 됩니다.

가급적 후자를 권장드립니다. 여러분이 운영하고 계신 웹사이트의 브랜드 지표 추이는 증가하고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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