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트렌치 컨설팅입니다.
저번 글을 통해 GA4의 핵심 기능인 탐색 분석에서 UA의 맞춤 보고서 역할을 대체하는, 자유 형식 보고서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탐색 분석에서 제공하는 나머지 템플릿 보고서들 중 유입경로 탐색 분석과 경로 탐색 분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파악하고자 하는 유입경로 탐색 및 경로 탐색을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사용자가 홈페이지를 방문했을 때 제품 구매까지의 과정
-사용자의 문제를 파악할 수 있는 반복적인 동작 발견
-신규 사용자의 이탈률이 많이 발생한 페이지까지의 경로
위 항목들의 데이터는 자주 조회하기도, 궁금해하기도 하는 항목들인데요.
오늘 탐색 보고서 활용법을 통해 더 익숙해지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
1. 유입경로 탐색 분석(Flow path search analysis) 이란?
여러분들도 익숙하신 퍼널 분석(Funnel exploration)에 적합한 보고서 유형입니다.
유입경로 탐색을 활용하면, 웹 사이트에서 파악하고자 하는 목표에 도달하기까지의 프로세스와 각 프로세스를 통과하는 단계별 사용률 및 이탈률을 파악하고, 사용자가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실행하는 단계를 시각화하고 단계별 작업 완료 또는 중단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번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자유 형식 보고서의 구성 요소와 크게 차이가 없는 걸 느끼셨을텐데요.
참고로 자유 형식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유입경로 탐색 분석 또한 실행 전 기본적인 세팅들이 필요합니다.
자유 형식 보고서와 동일한 변수 및 편의 기능을 제외하고, 새롭게 추가된 4가지 요소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UA 및 자유 형식 보고서와는 다르게 GA4 유입경로 탐색 분석에서는 변수의 측정항목을 임의로 지정할 수 없고, 활성 사용자, 이벤트 수, 거래 3가지로 제한된다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시각화
시각화에는 표준 유입경로, 인기 유입경로 두 가지가 있습니다. 두 가지의 가장 큰 차이점은 표준 유입경로는 계단식으로 나타나는 반면에 인기 유입경로는 선 차트로 보여주며 모든 단계를 동시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때, 아래의 ‘개방형 유입경로 만들기’ 토글키(toggle key)가 보이시나요?
GA4에서는 저 토글키(toggle key) 하나로 유형에 따라 사용자 유입경로 진입 방식을 바꿀 수 있습니다.
– 폐쇄형
기본적인 세팅으로 토글키(toggle key)가 비활성화되어 있는데요. 이를 폐쇄형 유입경로라고 표현하며 첫 단계 기준으로 다음 단계로 유입된 구간만 나타냅니다.
– 개방형
반대로 토글키(toggle key)를 활성화시켜 개방형 유입경로로 만들게 된다면, 사용자가 유입된 구간부터 나타나게 됩니다.
2) 단계
UA의 단계와 개념은 동일하지만 기존 UA 무료 버전에서는 유입 경로 탐색 분석을 설정한 후의 데이터 분석만 가능했지만, GA4의 경우에는 이전 데이터까지도 분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추가되었습니다.
3) 경과 시간 표시
‘경과 시간 표시’ 전환 토글(toggle)은 유입경로 단계 사이에서 경과된 평균 시간을 표시하고자 할 때 이를 사용하여 설정할 수 있습니다.
4) 다음 작업
다음 작업에서는 각 유입경로 단계 다음에 가장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사용자 액션을 표시하기 위한 측정기준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측정기준에서 ‘이벤트 이름’과 ‘페이지 경로’, ‘페이지 제목’ 같은 페이지/화면 측정기준만 다음 작업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사용하고자 하는 측정 기준을 다음 작업에 드롭 및 선택한 후 시각화된 퍼널(Funnel)에 마우스를 가져다 놓으면 다음 액션 상위 5개를 항목과 세부 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경로 탐색 분석(Path search analysis) 이란?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 효과적인 분석으로, UA의 [행동 흐름]을 사용하시던 사용자 분들에게는 익숙한 보고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명칭이 비슷한 유입경로 탐색 분석과 헷갈리지 않도록, 조회하고자 하는 데이터 형태를 명확히 인지하셔야 합니다.
1) 노드 유형
노드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단계(그래프의 열) 내의 포인트로 경로 내에서 해당 포인트의 사용자 또는 이벤트 수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노드 유형은 경로 탐색 분석에서 노드로 사용될 수 있는 측정기준으로 이벤트 이름, 페이지 제목 및 화면 이름 등 4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계 위의 메뉴를 사용하여 유형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만약, 데이터 수집 또는 이벤트 세팅으로 인해 여러 단계의 노드가 중복적으로 나타난다면 ‘고유한 노드만 보기’ 토글(toggle)을 활용하여 반복되는 노드를 통합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2) 값
경로 탐색 분석에서는 그래프의 각 노드에 대한 이벤트 수를 기본값으로 계산하는데요.
유입경로 탐색 분석과 비슷하게 활성 사용자, 이벤트 수, 총 사용자 3가지를 활용하여 그래프를 통해 시각화하고자 하는 숫자 데이터를 정할 수 있습니다.
3) 노드 필터
시각화에서 노드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을 통해 모든 경로 또는 선택 항목에서 원하는 노드를 제외하고, 그 제외된 노드 목록을 노트 필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다시 시작
다시 시작에서는 시작점과 종료점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시작점은 분석하려는 경로가 시작되는 이벤트로 그래프에서 가장 왼쪽 열에 표시됩니다.
종료점은 분석하려는 경로가 끝나는 이벤트로 시작점과 반대로 그래프에서 가장 오른쪽 열에 표시됩니다.
여기서 유의하실 점은 경로 탐색 분석에서는 시작점과 끝점을 각각 하나씩 포함할 수는 있으나, 둘 다 포함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경우에 시작점/종료점을 구분하는 것이 유용할지 알아볼까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경로 탐색 분석은 사용자의 여정을 한눈에 파악하기 쉬운 보고서입니다.
하지만 경로 탐색 분석은 시작점을 포함하여 9단계까지만 나타나기 때문에 사용자의 여정이 매우 길어질 경우 알아보고자 하는 이벤트의 경로를 확인하기도 전에 단계가 끝나버리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내가 원하는 이벤트를 종료점으로 사용한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자상거래 사이트 내에서 사용자의 구매가 이루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알아보고 싶다고 가정했을 때 구매 이벤트(purchase event)를 종료점으로 설정한다면 제품이 구매되기까지의 과정을 역추적을 통해 간편하게 파악이 가능합니다.
즉, 시작점은 단계의 흐름이 ‘정방향’으로 시작점 → +1단계 → ··· → +9단계 순으로 나타나고,
종료점은 ‘역방향’으로 종료점 → -1단계 → ··· → -9단계 순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시작점은 특정 이벤트 발생 후 다음 경로를 파악하는데 바람직하고 반대로 종료점은 특정 이벤트 발생 후 이전 경로를 파악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GA4의 유입경로 탐색 분석 보고서와 경로 탐색 분석 보고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기존 UA 유료버전을 사용하셨던 분들은 조금은 익숙하셨겠지만, 아직 생소한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탐색 보고서는 분석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그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꼭 익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 글을 보시면서, GA4 탐색 보고서와 조금 더 친밀해지는 시간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다음 시간에는 탐색 보고서의 다른 유형들에 대한 정보들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