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즈 AI Max 자동 전환이 9월에 진행된다 — 키워드 없는 매칭과 최종 URL 확장이 UTM 리포트를 먼저 흔든다

구글애즈 AI Max 자동 전환이 9월에 진행된다 — 키워드 없는 매칭과 최종 URL 확장이 UTM 리포트를 먼저 흔든다 대표 이미지

📖 약 28분 읽기

캠페인 이름도, 캠페인 ID도 어제와 똑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달 들어 전환 리포트의 숫자가 조금씩 안 맞기 시작했다면, 원인을 애드 서버나 태깅 오류에서 먼저 찾기 전에 캠페인 구조 자체가 바뀌었는지부터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026년 9월 한 달 동안 구글애즈는 광고주의 별도 동의 없이,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검색 캠페인을 AI Max 설정으로 자동 전환합니다. 대상이 될 캠페인의 범위는 이미 8월 3일자로 고정되어 있고, 신규로 그 범위에 들어가는 캠페인 생성은 막혀 있는 상태입니다. 문제는 이 전환이 눈에 잘 띄지 않는 방식으로 일어난다는 데 있습니다.

1. 무슨 일이 있었나

구글은 검색 캠페인이 오랫동안 유지해 온 레거시 구조를 정리하는 일정을 공지했습니다. 2026년 8월 3일부터는 캠페인 단위 확장검색과, 기존 방식의 자동생성 애셋(ACA)을 새로 설정하는 것이 불가능해졌고, 자동 전환의 대상이 될 캠페인 집합도 이 시점 기준으로 고정됐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9월 1일부터 30일 사이, 이 두 구조를 쓰고 있던 검색 캠페인들이 AI Max 설정으로 일괄 전환됩니다. 동적 검색 광고(DSA)는 이번 9월에는 계정 내 안내를 통해 자발적 업그레이드를 권하는 단계에 머무르고, 자동 전환은 2027년 2월로 예고되어 있습니다. 구 버전 API는 2027년 9월경 종료 수순을 밟을 예정입니다.

여기서 놓치기 쉬운 지점은, AI Max가 완전히 새로운 캠페인 유형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검색 캠페인이라는 틀은 그대로 두고 그 위에 켜는 최적화 레이어에 가깝기 때문에, 캠페인 ID도 구조도 겉보기에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대시보드를 열어도 낯선 캠페인이 새로 생긴 게 아니라, 원래 있던 캠페인이 그대로 있을 뿐입니다. 문제는 그 안에서 트래픽이 만들어지는 방식이 달라진다는 데 있습니다.

2. 왜 이 변화가 중요한가

캠페인 ID가 그대로라는 사실이 오히려 이번 변화를 조용하게 만듭니다. 어제와 같은 캠페인이 그대로 보이니 별다른 이상 신호를 감지하기 어렵고, 그 사이 캠페인 내부에서는 세 가지 성격이 다른 트래픽이 한 줄의 리포트 행에 섞이기 시작합니다. 광고주가 직접 등록한 키워드로 매칭된 트래픽, AI Max가 넓혀 준 확장 매칭 트래픽, 그리고 아예 등록된 키워드 없이 매칭된 트래픽입니다. 이 세 갈래를 구분하지 못한 채로 성과를 본다면, 전환수가 늘어도 왜 늘었는지, 줄어도 왜 줄었는지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구글도 이 지점을 인지하고 구분용 리포팅 항목을 별도로 열어 두었습니다. 검색어의 매칭 출처를 세 갈래로 나눠 보여 주는 세그먼트, AI Max 전용 검색어와 소재 조합을 보여 주는 뷰, 그리고 실제로 서빙된 랜딩 URL을 보여 주는 확장 랜딩페이지 뷰가 그것입니다. 다시 말해 이번 변화에서 먼저 확인해야 할 질문은 성과가 좋아졌는가 나빠졌는가가 아니라, 지금 보고 있는 숫자가 어떤 종류의 트래픽에서 나온 것인지 구분할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구분이 안 된 채로 쌓인 데이터는 나중에 다시 나눠 볼 수 없습니다.

3. 국내 실무에서는 어디가 먼저 깨지나

실무에서 가장 먼저 티가 나는 곳은 입찰 전략이 아니라 측정 체계입니다. AI Max의 최종 URL 확장 기능이 켜지면, 광고 소재에 설정해 둔 URL과 이용자가 실제로 도착하는 URL이 서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동안 UTM 파라미터 파싱, 페이지 그룹핑, CMS 콘텐츠 매칭처럼 랜딩 URL을 키(key)로 삼아 다른 데이터와 조인해 온 구조라면, 바로 이 지점에서 조인이 어긋나기 시작합니다.

더 까다로운 점은 이 어긋남이 에러 메시지를 띄우면서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리포트는 정상적으로 열리고, 숫자도 표시되지만 그 숫자가 조금씩 맞지 않는 형태로 새어 나갑니다. 그래서 보통은 월말 결산 단계에서 다른 데이터 소스와 숫자를 맞춰 보다가, 뒤늦게야 원인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 계정에 이 일정이 그대로 적용되는지는 계정별 인앱 공지로 각자 확인해야 하며, 위에서 설명한 일정 자체는 글로벌 기준 공지입니다. 전환수나 CPA가 실제로 얼마나 움직일지에 대한 공개된 수치는 없으므로, 지금 시점에서 성과 변동 폭을 미리 단정하기보다는 측정 구조가 흔들릴 가능성 자체에 대비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예시 ) 설정 URL과 실제 서빙 URL의 차이를 추적의 사례
< 예시 ) 설정 URL과 실제 서빙 URL의 차이를 추적의 사례 >

4. 지금 점검해야 할 것 세 가지

일정이 이미 확정된 이상,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전환을 막는 것이 아니라 전환되기 전 시점을 기준선으로 남겨 두는 것입니다. 세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대상 캠페인 목록을 지금 세어 둡니다. 자동 전환 대상 집합은 8월 3일자로 이미 고정되어 있으므로, 지금 시점에 열거가 가능합니다. 어떤 캠페인이 전환 범위에 들어가는지, 전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래그가 있는지부터 목록화해 두면 이후 비교가 쉬워집니다.

둘째, 설정 URL과 실제 서빙 URL의 괴리를 지켜봅니다. 확장된 최종 URL 값을 읽어 와 원래 설정값과 대조하고, 그 차이가 발생하는 비율을 일 단위로 관찰합니다. 이 수치는 앞으로 UTM 기반 리포트를 어느 정도까지 신뢰할 수 있는지를 알려 주는 선행 지표 역할을 합니다.

셋째, 검색어 출처 세 갈래 분류를 성과 리포트에 붙입니다. 광고주 키워드, AI Max 확장, 키워드 없는 매칭을 나누지 않으면 전환이 늘어도 줄어도 원인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전환 리포트의 기본 축에 이 분류를 미리 추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점검 항목 확인 내용 중요 이유
대상 캠페인 자동 전환 대상 캠페인과 제외 전환 대상 누락 시 예산 배분
✓ 대상 캠페인 목록화 캠페인을 명확히 구분하여 오류 및 성과 추적 공백
목록 작성 발생 가능
URL 괴리율 랜딩 URL과 실제 도착 URL 괴리율이 높으면 전환 후
✓ URL 괴리율 모니터링 간 불일치 비율을 트래킹 오류로 성과 데이터
사전에 점검 왜곡 우려
검색어 출처 검색어를 정확 일치·유사 분류 미적용 시 입찰 전략
✓ 3분류 적용 일치·확장 일치로 분류하여 재설정 및 성과 분석
반영 혼선 초래
< 9월 자동 전환 전 체크리스트 >

5. 우리가 관찰해 온 지점

BizSpring Inc.의 CTS™ 전환추적은 UTM 파라미터를 키로 삼아 전환을 수집하는 구조라, 최종 URL 확장이 랜딩 URL을 갈라놓을 때 영향이 가장 먼저 드러나는 지점이면서 동시에 그 괴리를 관찰하기에도 적합한 위치에 있습니다. TAGMAN™ / TagOps는 GTM 기반 태깅 온보딩과 UTM 거버넌스를 다루는 영역이라, 이번 기회에 매체 파라미터 규칙을 다시 세울 때 참고할 수 있습니다. GA4 SaaS는 GA4 표준 리포트가 담아내지 못하는 utm_content, utm_term 값을 BigQuery 원본 데이터에서 복원해 주므로, 검색어 출처 분류와 대조해 볼 자리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변화에 대한 답이 특정 도구 하나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동 전환이 시작되기 전에 무엇을 기준선으로 남겨 둘지 정하는 판단이 먼저이고, 도구는 그 판단을 실행하는 수단일 뿐입니다. 9월이 지나고 나면 전환 전 데이터를 다시 만들어 낼 방법이 없으므로, 지금 이 시점의 캠페인 구조와 리포트 값을 기록해 두는 작업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서에 맞습니다.

자동 전환 전 기준선을 남겨 두고 싶다면, 지금 상태를 점검해 보세요.

Entrench Consulting
위로 스크롤